벤야민과 작가 총 13개인 바, 그 중 7번째 테제입니다: "VII.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쓰기를 절대 멈추지 마라. 언어예술적 명예의 지침으로서 멈추어야 할 경우를 식사를 해야 하거나 약속을 지켜야 할 경우, 아니면 작품을 끝냈을 때로 제한하라." (번역: 서동철) *제 아는 독일 작가는 Walte.. 예술방 2012.03.16
벤야민과 글 잘 쓰기 벤야민의 짧은 글 "글을 잘 쓴다는 것"을 번역 소개한다. 짧지만 그의 언어관이 번뜩이는 구석 또한 엿볼 수 있는, 허나 무엇보다도 짧아서 좋은 글이다: "뛰어난 글쟁이는 그가 생각하는 것 이상은 말하지 않는다. 중요한 일이다. 말한다는 것은 자기 생각을 표현함뿐만이 아니라 이를 실.. 예술방 2012.03.15
예 술 과 삶 동 형,......동 형의 꼬집는 말씀에 우선 큰 반감 없음과 아울러 한 가지 보충 사항부터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약한 반론 내지는 변명을 던지겠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씀이기도 하고요. 예술과 삶의 관계, 굳이 휄덜린의 가르침:"삶에서 예술을 배우고, 예술 작품에서 삶을 배운.. 예술방 2012.01.14
예술과 현실 만약 언어가 내게 피난처를 제공해 준다면, 이 처량한 현실로 부터의 피난, 허나 그 피난처에 역설적이게도 이 두고 온 현실이 제공하는 소위 실제적인 바탕을 새로 만들고자 한다면, 왜냐하면 그래야 피난처에 내심의 만족을 하게 되므로, 그래야 피난처가 실질적인 의미를 갖게 .. 예술방 2012.01.13
예술의 힘 - 자유 확대와 성장 촉진 I. Wittgenstein이 1930년에 던진 말이다: "자기가 관찰되어지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을 그의 극히 평범한 일상적 생활에서 지켜보는 것만큼 묘한 것도 없다. 연극을 생각해 보자. 막이 올라간 뒤 한 사람이 자기 방에서 서성거림을 본다. 그는 담배를 피워 물고, 자리에 앉는 모습 등등을.. 예술방 2012.01.11
작가의 좌파적 성향 – 벤야민을 빌미로 좌파 작가들의 글쓰기 행동에 대한 짧은 단상인바, Walter Benjamin(1892 – 1940)의 생각을 중심으로 글의 소위 '좌파적 경향'과 '글의 질'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 제 손 움직이는대로 쏟아 보았습니다. I. Benjamin이 생각하는 작가의 좌파적 경향이란 작가가 계급 투쟁이라는 큰 맥락에서 >.. 예술방 2011.12.27
벤야민 예술론 단상 현대미학을 공부하시는 님, 벤야민이 자신의 짧은 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들려 준 문구 '정치의 예술화, 예술의 정치화'를 현대화 하겠다는 말씀, 제 마음을 훈훈히 달래 주네요. 이에 준해 감히 다음의 두 말씀 드립니다: 하나 통상적인 번역 '정치의 예술화'에 문제.. 예술방 2011.12.27
Benjamin 가라사대, "툇마루 이질풀. -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무엇보다도 서로의 이름과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한다. 술패랭이꽃. - 사랑을 주는 사람한테는 사랑을 받는 사람이 항상 외로와 보인다. 수선화. - 사랑 받는 사람의 뒤에서는 혈통이나 가문의 심연이 폐쇄된다. 선인장꽃. - 진정으로 사랑.. 예술방 2011.12.26
카프카와 예술 "예술은 진리 주위를 나르며 맴돈다. 허나 스스로를 태워버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로써 그리 한다. 예술의 능력은 어두운 허공 속에서 한 장소를 발견하는 데 있는 바, 바로 이 장소에선 사전에 인지할 수 없었던 한 빛줄기를 힘차게 낚아챌 수 있다." (번역: 서동철) 언제 봐도 .. 예술방 2011.11.25
세잔, 내 사랑! Paul Cezanne (1839 - 1906) Mont Saint-Victoire 1902-04 Philadelphia Museum of Art 화해, 나와 너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관찰자와 관찰 대상과의 화해로 대표되는 세잔의 예술이다. 자연의 단순 모방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연에서의 완전 소외도 아닌, 자연과 일종의 평행을 달리는 예술관을 말.. 예술방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