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한 한국정치라는 진흙탕 속에서 추미애라는 진주를 다시금 발견했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은 일단 차치해 둔다. 그녀의 진정성 어린 정치적 발언들, 예컨대 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솟구치는 정치적 열망을 담아 낼 정치적 무리가 우리에겐 여적 없다는 뜻의 그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를 위해 자기가 다시금 정치 일선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인다. 한국 정치에 있어 드물다만 참으로 다행스런 모습이다. 윤석열로 인해 벌어지는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등의 전반적 퇴조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이런 사람이 권력을 잡았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