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이야기

높아지는 알프스 최고봉

서동철 2010. 4. 8. 18:08

Montblanc


지구이상난동 현상으로 높은 산들의 빙하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서글픈 소식에 반해 알프스의 최고봉인 프랑스 몽블랑 산은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빙하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산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측정결과가 나왔다. 

2003 이래 산의 정상에 덮여 있는 빙하는 거의 두배로 커졌으며, 프랑스  지질학자들이 새로 실행한 GPS 측정결과로 지난 이년 동안 얼추 2,15m 높아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백과사전에 몽블랑의 높이는 4807m 표기되어 있는데, 새로 측정한 결과에 의해 보다 정확한 높이를 말하자면 4810,90m 이른다고 한다. 

이유로서는 기후변동에 의해 여름에 불어대는 샛바람이 세차졌는데, 바람이 쌓여있는 눈들을 더욱 가열차게 뭉치게 하며 이를 통해 얼음과 눈이 몽블랑의 정상에 더욱 강하게 밀착되어 정상이 점점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언제 한번 몽블랑에 직접 올라가 이를 확인한 다음 보다 자세한 소식을 전할 작정이다. 


'알프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her Gleirsch (2492m)   (0) 2010.04.17
알프스의 큰사람  (0) 2010.04.09
회춘  (0) 2010.04.04
휄덜린과 알프스  (0) 2010.04.02
죽은 자는 말이 없다  (0) 201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