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방
Bach 아내의 장례식
서동철
2010. 8. 18. 17:15
Heinrich von Kleist(1777-1811), 독일의 언어예술사에서 최상급의 문장력을
뽐냈으며 젊은 나이에 베를린의 한 호숫가에서 - am Wannsee -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총으로 세상에 고별을 고한 비운의
글쟁이가 1810/11년 세상에 발표한 짧은 글을 소개한다.
그는 글에서 Bach를 입에 담고 있지만 사실은 그 당시의 작곡가 Georg Benda(1722-95)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원문에서 엿듣는 글의 음악성을 함께 맛보고자 클라이스트의 독일어를 아울러 소개한다. 번역에 있어 보다 더 멋있는 제안을 들었으면 싶다.
Bach, als seine Frau starb, sollte zum Begräbnis Anstalten machen. Der arme Mann war aber gewohnt, alles durch seine Frau besorgen zu lassen; dergestalt, dass da ein alter Bediener kam, und ihm für Trauerflor, den er einkaufen wollte, Geld abforderte, er unter stillen Tränen, den Kopf auf einen Tisch gestützt, antwortete: >>sagts meiner Frau.<>< -
바하는, 자신의 아내가 죽었을 때, 장례식을 치뤄야 했다. 그 불쌍한 남자는 허나 모든 것을 자신의 아내로 하여금 처리하게끔 하는데 익숙해 있었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한 늙은 하인이 와서 그에게 사고자 했던 장례베일을 위한 돈을 요구했는데, 그는, 조용히 눈물을 머금고 머리를 책상 위에 받친 채, 대답하기를: >>내 아내한테 말하시오.<>< -
그는 글에서 Bach를 입에 담고 있지만 사실은 그 당시의 작곡가 Georg Benda(1722-95)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원문에서 엿듣는 글의 음악성을 함께 맛보고자 클라이스트의 독일어를 아울러 소개한다. 번역에 있어 보다 더 멋있는 제안을 들었으면 싶다.
Bach, als seine Frau starb, sollte zum Begräbnis Anstalten machen. Der arme Mann war aber gewohnt, alles durch seine Frau besorgen zu lassen; dergestalt, dass da ein alter Bediener kam, und ihm für Trauerflor, den er einkaufen wollte, Geld abforderte, er unter stillen Tränen, den Kopf auf einen Tisch gestützt, antwortete: >>sagts meiner Frau.<>< -
바하는, 자신의 아내가 죽었을 때, 장례식을 치뤄야 했다. 그 불쌍한 남자는 허나 모든 것을 자신의 아내로 하여금 처리하게끔 하는데 익숙해 있었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한 늙은 하인이 와서 그에게 사고자 했던 장례베일을 위한 돈을 요구했는데, 그는, 조용히 눈물을 머금고 머리를 책상 위에 받친 채, 대답하기를: >>내 아내한테 말하시오.<>< -